[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식료·잡화(그로서리) 협력사와 함께 클 수 방법을 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일 홈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지난 8월30일 열린 '그로서리 동반성장 파트너 간담회'를 통해 임 사장과 식료·잡화 협력사 대표들이 상품 개발과 매출 활성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수백여 협력사를 한 번에 만나는 콘퍼런스 형식이 아니라 상품 범주(카테고리)별 주요 협력사 대표와 만나 4시간가량 '끝장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인사치레가 아니라 현장의 고충과 아이디어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듣고, '톱다운' 방식으로 협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임 사장은 지난 6월 A4용지 4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써 임직원 2만4000명을 격려하고, 신선식품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마련한 바 있다. 앞으로도 매달 주요 카테고리별로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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