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돌입···'복수지원' 허용
롯데, 6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돌입···'복수지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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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 계열사, 187가지 직무 인재 선발···동계인턴·스펙태클 전형 지원서 10월24일부터 접수
롯데그룹 2019년 하반기 채용 포스터.(사진=롯데지주)
롯데그룹 2019년 하반기 채용 포스터.(사진=롯데지주)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그룹은 2일 올 하반기 신입채용 일반전형과 동계 인턴십전형을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집 계열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37곳,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마케팅·정보기술(IT)·사용자 경험(UX)·생산관리·재무 등 187가지다.

하반기 신입 채용 일반전형 지원서는 6일부터 23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채용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서류전형→엘탭(L-TAB; 조직·직무적합도 진단)→면접전형 순이다.

서류전형 결과는 10월 중순 발표한다. 엘탭은 10월26일 그룹 통합 방식으로 이뤄진다. 면접전형은 계열사별 일정에 맞춰 11월에 실시된다. 지원자를 배려해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스탑' 기조를 유지한다.

엘탭과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는 이메일로 결과를 알려준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복수 지원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원자는 최대 2개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회사를 지원해도 되며, 한 개 회사 내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 지원1과 지원2를 기재하고, 두 지원사항 간 우선순위를 선택하면 된다.

복수지원은 자기소개서도 각각 1개씩 준비해야 한다. 서류전형 심사에서 지원1과 지원2간 차별은 없다. 단 2개 회사 모두 합격권인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한 회사만 합격 처리된다.

롯데는 지원자 능력중심 채용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도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서류전형에 도입한다. AI 시스템은 지원자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해당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롯데는 AI 시스템 분석 결과를 서류 전형 심사 참고 자료로만 활용한다. 다만, 표절여부 분석은 전형결과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동계 인턴십과 '스펙(SPEC)태클' 전형은 10월24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 동계 인턴사원은 8주간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한 뒤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차기수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 수 있다.

SPEC태클 전형은 지원할 때 이름과 연락처, 해당 직무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 내면 된다. 이후 회사·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임무 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는 이번 하반기 채용과 관련해 구직자들에게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용절차와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반기 채용 참여 계열사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상담을 통해 구직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잡카페를 9월18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스카이(SKY)31 컨벤션에서 연다. 5일부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잡카페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또 전국 25개 대학에서 계열사 인사담당자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마련하고, 온라인 취업포탈·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직자들에게 회사와 직무, 채용 정보를 상시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학과나 동아리를 방문해 직무를 알려주는 '찾아가는 롯데'를 11월 시범 도입한다. 유튜브를 통해 채용전형과 채용담당자 인터뷰, 현직자 직무 인터뷰 영상을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 복수 지원을 허용함으로써 능력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회사와 직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잡카페,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정보 제공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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