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시스템·가격 경쟁력 보유 여행사"-IBK證
"노랑풍선, 시스템·가격 경쟁력 보유 여행사"-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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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노랑풍선에 대해 시스템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여행사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민희 연구원은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국내외 정치불안 여파로 해외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해외 여행을 경험한 사람은 반드시 다시 여행하고 픈 욕구가 있고, 소득수준 증가와 여가 시간 증가를 고려할 때 2년간 눌렸던 여행 수요는 용수철처럼 내년 이후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노랑풍선은 경쟁사 대비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면서, 설립 이후 2009년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 매년 매출 고성장을 지속해 왔다"면서 "노랑풍선을 포함한 상위 4개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고, 결국 생존 기업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상장한 노랑풍선은 공모자금 중 1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온라인 여행 대리점(OTA)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결합상품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더 저렴한 여행상품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영업환경 악화, 수익성 하락에 따라 노랑풍선은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낮은 판매채널 비중을 줄이고 영업비용을 절감하는 정책을 펼칠 전망"이라며 "단기적 모멘텀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여행 대기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점과 회사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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