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지배력 강화 전망-미래에셋대우
KT, 5G 지배력 강화 전망-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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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일 KT에 대해 유선의 안정 기반으로 5세대(5G)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500원을 제시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 2분기 5G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됐음에도 시장의 번호 이동 가입자 수가 증가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5G 가입자 경쟁은 자사 가입자의 전환 가입 유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기존 LTE 요금제 대비해서 5G 요금제의 매력도가 중요한데 이 관점에서 KT는 상당히 좋은 여건"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5G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분기, 의미 있는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0.8%로 상승 전환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7000억원 이상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등 비용도 동반 증가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5G는 서비스 초기이기 때문에 높은 마케팅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하반기 5G 서비스 안정화 이후, 마케팅 비용도 효율적 집행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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