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 은성수 금융위원장 체제 출범
이르면 이번주 은성수 금융위원장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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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사진=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이르면 이번주 중 은성수 금융위원장 체재가 출범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청문회에서 은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에 이번 주 중 문재인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은 후보자를 임명하고 바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

은 후보자는 취임 후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사모펀드 논란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자와 가족이 가입한 펀드의 실체와 투자 과정에 그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와 맺은 조 후보 가족의 출자약정이 이면계약인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앞서 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10억5000만원만 투자할 의사를 보였음에도 약정액 74억5000만원을 썼다는 의혹에 "사실이라면 이면계약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혹이나 정황만으로 불법을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해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은 후보자는 취임 후 금융시장 안정,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가계부채 연착륙 등 이슈도 해결해야 한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전쟁 등 불확실성이 높아져 코스피 지수는 2000선 아래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넘겼다.

제3인터넷은행은 지난 5월 2곳의 컨소시엄이 도전했음에도 모두 탈락해 한차례 무산됐고 오는 10월 10~15일 다시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우리 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는 대출 규제 정책으로 증가속도는 줄었지만 절대규모가 6월말 가계신용 잔액기준 1556조1000억원 수준으로 여전히 크다. 특히 빚 증가가 소득증가 속도보다 빠르다.

난제들을 무리없이 헤쳐나간다면 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는 '국제전문가 편향' 지적도 해소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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