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S&P 장기 신용등급 AA 획득
가스공사, S&P 장기 신용등급 AA 획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사업 등 정부 에너지 정책 선도 역할 호평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평가에서 기존 'AA-'보다 한 단계 오른 'AA'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재정 지원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등급도 기존 '극히 높다(Extremely High)'에서 '최고등급(Almost Certain)'으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S&P, 무디스(Moody’s), 피치(Fitch)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우리 정부와 같은 신용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S&P는 정부 에너지 정책을 시행하는 가스공사의 공적 역할 확대와 정부의 특별 지원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 올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가스공사에 '수소에너지 제조·공급 및 공급망 건설·운영'이라는 핵심 역할을 부여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4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초기 수소 인프라 확충에 선제적으로 나서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S&P는 이런 가스공사의 지위 강화 및 더욱긴밀해진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정부가 특별 지원을 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판단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으로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