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기재부 들어가라' 지적에 "WFM 주가조작 의혹 조사하겠다"
은성수, '기재부 들어가라' 지적에 "WFM 주가조작 의혹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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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사진=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코링크 투자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은 후보자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의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자조단) 조사 요청에 "알겠다"고 말했다.

WFM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가 투자한 상장사다.

지 의원은 "WFM은 당초 인터넷 강의를 하던 회사였지만 2차전지 음극재를 개발하는 회사로 포장한 뒤 시장에 나왔다"며 "IR에서 테슬라에 납품한다고 했지만 이것도 미국 테슬라가 아닌 테슬라배터리즈라는 체코 회사와 거래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의원은 이어 "허위공시하고 거짓말해서 주가를 1년 내 7500원으로 끌어올린 뒤 먹튀했다"며 "이게 조 후보자하고 관련된 PE가 하는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조작, 먹튀로 인해 이득을 본 사람이 있으면 눈물 흘리는 개미들도 있다"며 "금융위 자조단을 통해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법에 할 수 있는 거면 하겠다"고 답했으나 지 의원이 "피해자가 있고 주가조작 의혹 있으면 들여다보고 문제 있으면 처벌하는 게 우선이다. 그럴거면 자조단 조사권한 금감원에 넘기고, 기재부로 들어가라"고 지적하자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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