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리츠화재 설계사 수수료 개편, GA 반발에 '움찔'
삼성·메리츠화재 설계사 수수료 개편, GA 반발에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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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속설계사 수수료 1200% '계획 변경'...메리츠 "결정된 바 없어"
(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삼성화재가 보험 판매채널인 독립법인대리점(GA)의 '불매운동' 경고에 신인설계사 수수료 개편을 재검토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일 GA대표단은 삼성화재 관계자들과 비공식 미팅을 가져 '실적형' 수당제도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GA업계가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는 금융당국의 ‘보험 사업비 및 모집 수수료 개편안’을 반대하는 행동지침의 일환으로, 삼성화재가 금융위원회의 보험모집 수수료 개정안이 입법예고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속 설계사 수수료를 실적 조건 없이 최대 1200%까지 지급을 약속한 것이 이유다.

앞서, 삼성화재는 수수료 인상 변경을 통해 신인 전속설계사가 '실적형'과 '활동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는 실적형은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한발 물러섰다. 실적형은 실적에 비례해 최대 1200%의 수수료를 지급받는 것으로, 계약 익월 선지급 수수료는 725%에 달한다. 1200%는 보험계약자가 내는 월 보험료의 12배란 의미다.

활동형은 위촉 후 3개월 동안 최소 200만~최대 300만원의 고정급이 주어지고 이후에는 실적형과 마찬가지로 비례 수당을 받는 것을 말한다.

(사진=메리츠화재)
(사진=메리츠화재)

삼성화재가 실적형 수수료제도 계획을 변경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메리츠화재의 수수료 제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A대표단은 조만간 메리츠화재와도 미팅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는 대형 손해보험사의 설계사 수수료율을 최대 1000%까지 올려 타사 설계사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수수료 개편을 따로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GA업계는 지난 2016년 메리츠화재의 전속설계사에 대한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며 이 회사 상품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이에 메리츠화재 김용범사장이 GA대표와의 간담회를 열어 전속설계사의 수수료 변경 조치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GA와의 상생을 위해 이익공유제를 실시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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