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株, 대거 급락···미래산업 차질 우려에 투자자들 '불안'
삼성그룹株, 대거 급락···미래산업 차질 우려에 투자자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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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대법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환송키로 하면서 삼성그룹 주식이 대거 급락중이다. 

29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을 한 이후 삼성물산은 오후 2시 52분 현재 3.94%, 삼성전자는 1.93% 하락중이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에스디에스(SDS),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관련주가 일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수에 나섰으나 매도로 돌아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삼성은 물론 부품 소재를 위주로한 미래산업 투자 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일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등 대외적 변수가 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다시 재판을 받아야 되는데 대한 재계 및 금융투자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삼성그룹주의 하락세와 대조적으로 호텔신라 및 호텔신라 우선주는 상승세다. 호텔신라는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 가까이 상승세다. 

이날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최서원)의 2심 재판부로 다시 되돌려 보내 재판을 받게됐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비선실세' 최순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50억 원 이상의 뇌물을 건낸 것으로 대법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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