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그룹株 일제 상승···'무분규 임단협'에 주가도 '훈풍'
[특징주] 현대차그룹株 일제 상승···'무분규 임단협'에 주가도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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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무분규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자동차그룹주가 28일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 노사가 차량용 부품·소재산업 지원과 육성을 통한 국산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수소차 및 전기차 부품주까지 상승세다.  

28일 오후 3시 16분 현대위아는 전거래일 대비 5.15% 4만2850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차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노사가 파없 없이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으로 주식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무분규 합의에 대해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 측은 올해 교섭에서 한일 경제 갈등과 세계적 보호무역 확산 등에 따른 위기의식을 노사가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노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들에 힘을 보태고자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 선언문은 차량용 부품·소재산업 지원과 육성을 통한 부품·소재 국산화에 매진해 대외 의존도를 줄이고 협력사와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현대차 노사가 부품 및 소재에 대한 국산화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엠에스오토텍, 서연이화, 만도, 한라홀딩스, 에코플라스틱 등 자동차 부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뿐 아니라 성창오토텍이 장마감전 동시호가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77% 상승한 7300원을 기록했고, 우리산업홀딩스, 우리산업 등 수소차 관련주도 일제 상승세다. 전기차 부품주 역시 에코프로, 피앤이솔루션을 중심으로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협력사 운영과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기 위해 925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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