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바닥찍나?···'티슈진 상폐결정'에도 되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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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외 바이오株↑···"악재 이미 반영·개별 기업 문제일 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명과학)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논란으로 코오롱티슈진이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몰리면서 자회사 코오롱생명과학이 급락했다. 하지만 여타 바이오 업종의 주가는 우려와 달리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악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개별 기업의 문제를 업종 전반에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증권가 전망이 주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장 대비 4800원(21.82%) 떨어진 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 만의 반락이다.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5.41%)과 우선주 코오롱우(-10.67%)도 동반 하락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후 거래소가 15영업일 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부여 여부 등을 심의·의결한다. 여기서 상장폐지 결정이 나도, 회사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 2년의 개선 기간이 부여될 수 있지만, 그대로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인 것으로 드러난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코오롱 티슈진 상폐 사태'로 바이오업종 전반에도 후폭풍이 예상됐지만, 당사자를 제외한 종목들은 대체로 큰 동요가 없었다.

코스피시장에서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47%) 상승한 14만50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66%)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9%)와 메디톡스(0.68%), 휴젤(2.88%), 에이치엘비(2.77%), 헬릭스미스(보합) 등 코스닥 종목들도 비교적 꼿꼿한 모습을 보였다.

자본시장 한 전문가는 "지난 5월부터 부각했던 '인보사 사태' 외에도 신라젠 임상 실패, 한미약품 신약 기술수출 취소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내릴 만큼 내렸다'는 시장의 평가가 투자 심리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형 바이오주의 상폐 여부는 큰 이슈이긴 하지만, 개별 종목에 한정된 문제라는 점에서 타 종목에 덩달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향후 대규모 기술수출, 임상 실험 등 결과에 따라 해당 종목별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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