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DC)을 최종 취득했다.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NRC DC 취득사업에는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이 함께 참여했다.
APR1400은 지난해 9월 표준설계승인(SDA)을 취득했고, 이후 법제화과정을 거쳐 미국 연방규정 부록에 등재됐다. 이는 APR1400 원전을 미국 내에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증은 15년간 유효하고 최대 15년 연장할 수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이번 설계인증 취득은 원전종주국인 미국에서 미국 외 노형이 최초로 설계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역대 최단기간으로 NRC 심사가 완료됨으로써 APR1400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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