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자동차 빌트인 타입 '전동 스쿠터' 공개
현대·기아차, 자동차 빌트인 타입 '전동 스쿠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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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사진=현대차·기아차)
전동스쿠터 (사진=현대차·기아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가 27일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자동차 빌트인 타입 전동 스쿠터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7년 전동 스쿠터의 컨셉트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전동 스쿠터는 후륜 구동으로 변경돼 안정성과 조종성을 함께 높였다. 여기에 전륜에 서스펜션을 적용해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10.5A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km로 제한될 예정이다. 3단으로 접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크기가 작으며, 무게는 7.7kg으로 현재 동종 제품 중 가장 가볍다. 

전면부에 배치된 두 개의 곡선형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했으며, 후면부에는 두 개의 테일 램프를 적용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의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자동으로 충전되고, 사용자는 목적지에서 충전된 전동 스쿠터를 꺼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차는 향후 회생제동 시스템을 추가로 탑재해 주행거리를 약 7% 늘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전동 스쿠터와 차량은 물론 모바일 기기의 연동환경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동 스쿠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차 로보틱스팀 관계자는 "기존에도 전동 스쿠터를 만드는 업체들은 여럿 있었지만 완성차 업체에서 차량과 전동 스쿠터가 연동되는 일체형으로 개발한 적은 없었다"며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고객들의 이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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