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3분기 실적 반등···저평가 상태"-키움證
"대한유화, 3분기 실적 반등···저평가 상태"-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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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대한유화에 대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올 3분기 실적은 5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 지속에도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발생하고,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기저효과, 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하락으로 인한 주요 제품들의 스프레드 개선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6~7월 마진율이 급속히 훼손됐던 에틸렌은 스팀 크래커 정기보수로 동남아시아에서 공급이 줄고, 미국 등 역외 물량 출회 감소, 중국 당국의 공해조절책 발표에 따른 스팟 가용성 제한 등의 영향으로 변동마진율이 올해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HDPE/PP 등 폴리머도 나프타 가격 하락에 힘입어 7월 중순 이후 변동마진율이 반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유화가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 능력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7118억원)은 과도하게 저평가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는 지난 2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적자 전환, 과거 대비 업황 싸이클 둔화 등으로 주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분기 500억원 수준의 이익 창출 능력을 보유 중이고, 향후 3~4년 동안 대규모 정기보수 제한, 세전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구조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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