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배 확장한 행사장 가득 메운 인파, 역대 최대 규모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9회째를 맞은 '송도맥주축제' 초반 역대 최대 규모 관객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송도맥주축제조직위원회는 3일간 약 33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올해 송도맥주축제는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지난 23일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입장은 무료다.
조직위에 따르면, 23일 약 10만명을 비롯해, 24일과 25일 각각 15만명, 8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3일간 33만명 방문은 역대 최대 규모다.
조직위 쪽은 "다양한 공연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e) 버스 도입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관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600여명이 처음 송도맥주축제를 찾는 등 해외 관광객 규모도 늘었다고 한다.
송도맥주축제 공동 주최사인 경인방송의 권혁철 대표는 "올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행사장 규모를 2배로 확장했다. 관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질서 정연하게 축제를 이용한 관객들의 높은 시민 의식이 송도맥주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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