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 1910선 털썩···코스닥 4%대 급락
코스피, 外人 '팔자' 1910선 털썩···코스닥 4%대 급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태동 기자)
(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9p(1.64%) 내린 1916.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32.96p(1.69%) 내린 1915.34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1900선까지 미끌어지며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류종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미·중무역분쟁이 격화된게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정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이 불가피 하다. 다음달 까지 뉴스 플로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조정 받는 국면이긴 하지만 당장 내달 FOMC 금리 인하 가능성과 주요국인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재정정책 확대 가능성도 보여서 현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46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71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50억46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의약품(-4.39%), 의료정밀(-3.26%), 종이목재(-3.18%), 건설업(-2.59%), 증권(-2.19%), 화학(-2.15%), 섬유의복(-2.04%), 제조업(-1.81%), 비금속광물(-1.78%), 기계(-1.7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80%), SK하이닉스(-3.49%), 현대차(-1.19%), NAVER(-3.37%), LG화학(-1.82%), 현대모비스(-1.04%), SK텔레콤(-0.63%), 신한지주(-1.61%), 셀트리온(-6.60%)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7곳, 하락종목 782곳, 변동 없는 종목은 4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7p(4.28%) 내린 582.9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4.73p(2.42%) 내린 594.2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트케어(-8.05%), CJ ENM(-4.40%), 헬릭스미스(-5.58%), 펄어비스(-4.99%), 메디톡스(-4.64), SK머티리얼즈(-1.76%), 휴젤(-6.36%), 스튜디오드래곤(-4.6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솔브레인(1.11%)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2원 오른 1217.8원에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