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경영개선계획안 26일 제출···증자는 지연
MG손보, 경영개선계획안 26일 제출···증자는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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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G손해보험)
(사진=MG손해보험)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MG손해보험이 26일 오후 5시께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한다. 최근 지급여력비율(RBC)이 150%를 상회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계획안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자본확충 계획 내용 등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다. 

앞서 MG손해보험은 RBC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지자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 요구를 받았다. 금융당국은 보험업 감독 규정상 RBC 비율이 100%를 밑돌 경우 경영개선 권고, 50% 미만으로 내려가면 경영개선요구나 경영개선명령 등 적기시정조치를 내린다. 이에 MG손보는 지난 5월까지 2400억원을 증자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경영개선명령 통지를 받았다. 

업계는 경영개선계획서는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이유인 RBC비율이 15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MG손보는 이달 RBC비율을 150%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MG손해보험의 경영개선계획안은 이날 오후 5시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후 한 달 동안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는 MG손보가 제출한 계획서를 평가하게 된다. 

자본확충과 관련해서는 대주주인 자베즈2호 유한회사의 운용사(GP)를 자베스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의 변경 신청하는 절차가 늦어지면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G손해보험 관계자도 "아직은 준비 중이며 8월 말이나 9월 초에 신청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주주 GP 변경이 늦어지면서 우리은행, 리치엔코 등 외부투자자들의 유상증자 참여도 늦춰지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외부 투자자들의 투자확약(LOC)을 받은 상태다"며 "RBC 비율도 개선되고 있으며, 대주주 변경으로 자본확충이 이뤄지면 상황이 잘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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