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108.8% '4.4%p↑'...재무건전성 악화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108.8% '4.4%p↑'...재무건전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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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최근 부채비율 추이.(표=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최근 부채비율 추이.(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2분기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1분기 말과 비교해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는 부채 비율이 악화됐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재무건전성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636개사의 2분기 말 부채비율은 108.75%로 1분기 말 110.70%와 비교해 2%p 가까이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4.44%p 상승했다. 

2분기 말 기준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총계 및 자본총계는 각각 1354조원, 1245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27%, 2.90% 증가했다.

구간별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는 344개사로 54.1%를 차지했고, '200% 초과'는 110개사(17.3%)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200% 초과' 구간이 22개사 늘어났고, 나머지 구간은 감소했다.

업종별로 제조부문에서 전자부품, 1차금속 등 6개 업종과 비제조 부문에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건설업 등 4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제조부문에서 식료품, 화학제품 제조 등 17개 업종과 비제조 부문의 운수창고, 도소매, 정보통신 등 10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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