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팔자'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
코스피, 개인 '팔자'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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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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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40선으로 후퇴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p(0.14%) 하락한 194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59P(0.44%) 내린 1942.42에서 출발한 이후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매파' 인사들의 발언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국내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한국과 일본, 양국 갈등은 고조될 수 밖에 없다"며 "오는 28일 예정된 일본의 2차 경제 보복 조치 시행일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91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 660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1억3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1.65%), 음식료업(-1.27%), 전기가스업(-1.08%), 철강금속(-0.95%), 의약품(-0.36%), 종이목재(-0.13%), 운수창고(-0.12%), 기계(-0.41%), 은행(-0.4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23%), 셀트리온(-0.66%), SK텔레콤(-0.21%), POSCO(-0.72%), 신한지주(-0.25%) 등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0.81%), 현대차(1.61%), NAVER(0.34%), LG화학(2.97%)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45곳, 하락종목 589곳, 변동 없는 종목은 5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27p(0.53%) 하락한 608.98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5.97P(0.98%) 내린 606.2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4%), CJ ENM(-0.25%), 헬릭스미스(-4.22%), 휴젤(-2.34%), 에스에프에이(-0.25%), 에이치엘비(-2.56%)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펄어비스(3.77%), 케이엠더블유(5.66%), 메디톡스(1.09%), SK머티리얼즈(4.86%)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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