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숙명여대서 명예 교육학박사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숙명여대서 명예 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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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없는 우리나라는 사람 길러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3일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동원그룹)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3일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는 "김 명예회장은 성실한 기업 활동과 정도경영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등 남다른 교육철학을 보여줬다"며 "우리나라 경제, 산업, 교육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동원그룹 창업 10주년이던 1979년 교육재단인 '동원육영재단'을 세웠다. 동원육영재단은 이후 40년간 420억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지원했다.

동원육영재단은 2001년부터 10년 동안 동원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후원하며, 공부하는 축구 꿈나무를 육성했다. 2007년 시작한 '동원 책 꾸러기'를 통해 어린이 11만명에게 그림책 130만여권을 지원했다. 2017년부터 대학생 대상 전인교육 프로그램 '라이프아카데미'를 운영 중인데, 숙명여대를 포함한 전국 11개 대학에서 이를 도입했다.

김 명예회장은 "젊은 시절 원양어선을 타고 세계를 다니며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사람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경영 일선에서는 은퇴했지만, 평생 숙제로 삼아온 인재육성에 더 큰 열정과 시간을 투자해 국가와 국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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