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르노삼성 클리오·트위지의 반전 매력···"서킷에서 제대로 느꼈다"  
[시승기] 르노삼성 클리오·트위지의 반전 매력···"서킷에서 제대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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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르노삼성, 권진욱 기자)
(사진=르노삼성,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8308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PG모델의 호실적이 르노삼성 상승세의 동력이 되면서 LPG모델은 지난달 3471대가 판매됐다. 특히 르노삼성의 볼륨모델인 QM6는 LPG 모델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성장한 4262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7393대)'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기아자동차 '쏘렌토'를 앞질렀다.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 SUV인 ‘더 뉴 QM6 LPe’ 모델이 7월 한 달간 2513대가 팔리며 QM6 전체 판매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세단 모델인 SM6 LPe와 SM7 LPe는 각각 747대, 211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반등에 힘을 보탰다.

지난 13일  르노삼성차는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 시승행사 '2019 Cool Summer 전 차종 장거리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승행사는 평소 시승행사와 달리 시승차량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이색적인 시승회였다.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클리오, 트위지, 마스터 모델 (사진= 르노삼성차)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클리오 서킷 주행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은 총 4개조로 나눠 8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13일 시승행사는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서울에서 차량을 인도받은 각 2인 1조 차량들은 태백 스피드웨이에 도착해야 했다. 서울에서 태백까지의 거리는 약 25Okm에 달했으며 우리조의 첫 시승차는 클리오(CLIO)이었다. 돌아올 때의 시승차는 QM6 LPe 모델이었다.    

2인 1조의 10대의 차량은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도착 후 본격적인 트랙 체험행사를 가졌다. 르노 트위지 슬라럼 주행, 르노 마스터로 수동운전(S자·T자 코스) 마스터(msater), 르노 클리오 & 트위지 트랙 주행 등으로 꾸며졌다. 서킷 위에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해치백 클리오가 보여준 단단하며 안정적인 기본기는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경우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운행할 수 없어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없었다. 이번 서킷 주행 체험에서 초소형 전기차라는 선입견을 깨고 주행성능면에서 부족함이 없음을 입증해 보였다.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사진= 권진욱 기자)

해치백 클리오는 유럽 시장의 'B-세그먼트'를 석권하는 등 슈퍼 파워를 입증받은 모델이다. 해치백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인정받은 명실상부 유럽의 대표 아이콘으로 불린다.  

클리오 4세대는 출시 4년 만에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ㄷ'자 형태의 주간 주행등에 LED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프론트 그릴과 스커트를 새롭게 디자인해 매끈하고 자신감 넘치는 면모로 업그레이드됐다. 가장 큰 매력은 감각적인 스타일이다. 대담해진 코, 곡선이 만들어내는 볼륨감 넘치는 외관과 잘 어우러진 존재감. 

5월 출시 이후 지난해 3652대, 올해는 지난달까지 1389대를 판매해 현재까지 총판매량은 5041대다. 해치백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탓에 국내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해당 모델의 글로벌 판매량은 210만 대 이상이다. 

단단한 서스펜션과 지름이 굵은 스태빌라이저로 스포츠 주행에 적당한 하체를 갖고 있었다. 서킷의 직선주로와 코너를 매우 안정적으로 탈출했다. 인테리어는 기본기에 충실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프랑스 실용주의를 인테리어에 제대로 녹인 듯 심플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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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백까지 시승한 클리오는 1.5리터 디젤엔진과 듀얼 클러치 6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90마력과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클리오의 가장 큰 장점은 빼어난 주행성능이다. 클리오에는 부드러움과 다이내믹함이 동시에 녹여져 있었다. 1.5리터 dCi 디젤 엔진과 6단 DCT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즉각적인 응답성을 자랑한다. 진가는 고속주행에서 두드러졌다. 운전하는 재미는 최근 시승한 소형차 중 가장 으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짜릿함을 느꼈다. 

코너링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이 인상적이었다. 주행 질감은 기대 이상으로 민첩함을 보여주며 스티어링 휠을 급격히 조작하더라도 차량은 언더 스티어가 나지 않고 코너를 탈출했다. 여기에 탄탄한 서스펜션 세팅으로 고속주행 시 안정감도 뛰어났다.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사진= 르노삼성차)

연료 효율성도 뛰어났다. 강원도 태백에서 서울까지 약 250㎞를 주행하는 동안 평균 연비는 16.9㎞/l 수준이었다. 주행 성능 등을 알아보기 위해 급가속 등을 수없이 반복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나무랄데 없는 륭한 수준이다. 

해치백 클리오를 서킷에서 체험한 후 흩트림 없는 자세와 중독성 있는 성능에 매료됐다.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트위지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동시에 잡아채는 초소형 친환경 전기차이다. 안전성, 기동성, 경제성을 모두 겸비한 트위지는 2인승 실속형 차량이다. 

성인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카고 트림의 경우 뒷좌석까지 최대 180L,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트위지는 가정용 220V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해 편리성을 강화했다. 완충 시에는 55km에서 최대 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시속 80km/h까지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시승회를 통해 트위지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기차 '트위지'는 총길이 2.5km의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르노삼성은 이 작은 차로 서킷에서의 슬라럼과 서킷 주행을 기획하는 대담함을 보여줬다. 이날 트위지는 매우 기동성 있는 운동성을 슬라럼 테스트와 서킷을 주행을 통해 확인시켜줬다.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사진= 권진욱 기자)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자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서킷에서의 트위지는 저중심을 이용한 안정적인 코너링을 맛볼 수 있었다. 여기에 탁월한 제동력의 디스크 브레이크로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반이상 깊게 밟자 트위지는 거침없이 묵직하게 움직여줬다. 슬라럼은 무리가 있을 듯 보였는데 좌우로 운행하는 데도 안정감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저중심의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한 덕에 시속 60㎞ 이상으로 달리다 그대로 코너를 돌아도 흔들림 없이 부드러운 코너링이 가능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사진= 르노삼성차)

국내 최초 LPG SUV인 QM6 LPe는 국내 LPG 일반 판매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델이다.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를 적용해 트렁크 공간도 일반 가솔린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일반인들은 LPG 차량의 경우 안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한다. 하지만 도넛탱크는 탑승 공간보다 아래에 위치해 후방추돌 시 탱크가 탑승공간 아래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또한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했고 두께도 15%나 강화했다. 

외관 디자인은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완성도에 집중해 소비자들로부터 더 뉴 QM6 LPe는 가성비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사진= 르노삼성차)
(사진=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차)
(사진= 권진욱 기자)

양양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구간에는 더 뉴 QM6 LPe를 시승했다. LPG차량이라 정숙성은 나무랄 때가 없었다. 시동을 켠  후 아이들링이나 잔 진동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가속페달을 밟자 묵직하면서 차고 나가는 성능은 만족스러웠다.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이상의 가속성을 보여 만족도는 높았다. 

더뉴 QM6 LPe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 가지고 있다.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여기에 서스펜션의 성능과 핸들링은 운전의 재미를 더해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이색적인 장거리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자사의 QM6, 클리오, 트위지, 마스터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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