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식음료업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먹거리를 제품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심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인 '마늘 떡볶이' 소스 맛을 살린 '마늘면볶이'를 출시했다. 농심 마늘면볶이는 마늘 풍미가 배어있는 진한 떡볶이 소스와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용기면이다. 매콤한 고추장과 마늘 농축액으로 만든 액상 스프와 튀긴 마늘 조각(플레이크), 야채로 구성된 별첨 스프, 마늘과 파슬리를 다진 후첨스프로 구성됐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인기있는 마늘떡볶이의 소스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며 최적의 레시피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에선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땡모반'을 선보였다. 수박을 갈아 만든 땡모반은 태국 음료다. 수박의 시원함과 달콤함을 담았으며 수분 함량이 높아 여름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에도 제격이다. 롯데리아 측은 동남아 해외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현지에서 인기 있는 여름 메뉴를 재해석한 이국적인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푸르밀의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는 대만의 흑당 밀크티를 본땄다. 진한 단맛과 짙은 흑당 시럽이 퍼져나가는 모습으로 SNS에서 인증사진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캐러멜 같은 흑당을 넣어 달콤한 맛과 홍차의 향긋함, 고소한 우유 풍미가 어우러졌다. 용기 디자인까지 흑당 밀크티 모습을 살려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는 출시 후 온라인에서 각종 리뷰, 인증샷이 올라오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만 흑당 밀크티를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점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