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 자동화에서 자율 시스템으로···'에지 플랫폼' 강조
윈드리버, 자동화에서 자율 시스템으로···'에지 플랫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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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러츠 윈드리버 부사장 겸 일본지역 매니징 디렉터가 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윈드리버의 시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세정 기자)
마이클 크러츠 윈드리버 부사장 겸 일본지역 매니징 디렉터가 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윈드리버의 시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리버가 자율 시스템을 위한 엣지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윈드리버는 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동에서 자율로의 진화'를 주제로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 컨퍼런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윈드리버의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윈드러버는 중요 인프라를 위한 구동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자동차·산업·의료·항공 및 방위·통신 등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마이클 크러츠(Michael Krutz) 윈드리버 부사장 겸 일본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현재 윈드리버의 소프트웨어는 전세계 20개 이상 지역에서 20억개 디바이스에서 이용되고 있다"며 "항상 구동이 돼야하는 시스템, 다시 말해 절대 장애가 발생해선 안되는 시스템을 구동해야 하는 인프라라면 윈드리버를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 주요 인프라 환경이 단순히 자동화된 시스템이 아닌 자율 운영 방식의 시스템으로 진화하려는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추세"라며 "자율 시스템은 사전 정의된 시나리오대로 작동하는 자동화 시스템에서 역량이 확장된 개념으로, 그 자체가 스스로 결정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윈드리버는 현장의 디바이스 혹은 엣지단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중앙 집중적인 제어 방식이 현재는 디바이스나 엣지단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는 로봇을 꼽을 수 있다. 또 자동차 분야도 차량 내부에 많은 인텔리전스와 기능이 탑재되면서 자율주행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의료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도 중앙에서 디바이스단으로 제어 기능이 이동하고 있다.

윈드리버가 한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나선 것 역시 IoT 등 기존 사업에서 엣지 컴퓨팅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 크루츠 부사장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는 시장에 집중한다, 한국은 가상화 등에서 기술적 진보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을 볼 때 주요 상대국은 중국, 일본, 한국"이라고 설명했다. 

윈드리버는 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동에서 자율로의 진화'를 주제로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윈드리버)
윈드리버는 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동에서 자율로의 진화'를 주제로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윈드리버)

윈드리버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크게 3티어로 구분된다. 운영환경을 위한 RTOS 'VxWorks'와 '윈드리버 리눅스'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바이스 기반의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티타늄 클라우드가 엣지단을 맡는다. 이와 함께 디버그를 위한 '워크벤치', 컴파일러인 'LLVB+DIAB', 시뮬레이션 및 에뮬레이션 툴인 '시믹스', SOTA 및 FOTA를 위한 '엣지싱크'를 비롯한 개발 툴들도 존재한다. 여기에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줄 프로페셔널 서비스와 트레이닝 앤 서포트도 제공된다.

윈드리버는 이 같은 최신 가상화 기술과 개발툴은 항공과 자동차, 고속열차 등과 같은 인프라 제어, 모든 제조업체의 제조 제어 및 컨트롤, 의료 분야의 초음파 또는 수술기기 안전 기능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크러츠 부사장은 "통합 에지 플랫폼이 기존의 폐쇄적이고 고립된 방식의 시스템과 미래의 연결된 개방형 시스템의 연결 통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에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5가지 전략으로 △경제적이고 확장 가능한 에지 워크로드 통합 △혼합된 안전성, 보안, 실시간 기능을 위한 시스템 파티셔닝 △주요 에지 데이터 접근성 강화 △에지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랜딩 구역으로 관리 △에지의 워크로드 및 가상 제어 기능 마이그레이션 지원을 꼽았다. 

마이클 크러츠 부사장은 "윈드리버는 자율 운영의 기반이 되는 임베디드 OS 및 에지 플랫폼을 통해 안전성과 안정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신뢰 높은 기술 파트너로서 함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윈드리버는 이날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에서 △국방 & 산업 트랙 △네트워킹 트랙 △자동차 트랙 등 각 분야에서 윈드리버 제품 포트폴리오 및 해외 사례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전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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