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5p(1.05%) 오른 1960.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09p(0.16%) 오른 1942.99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1930선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1960선에 안착했다.
윤지선 BNK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전날 대출금리를 낮추면서 유럽 등 다른나라도 경기 부양책을 내보일 것이란 기대감에 증시가 안정된 모습"이라며 "다만 추석 전까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 보이는 반등은 잠시 분위기 해소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38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3억원, 710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65억12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종이목재(1.95%), 서비스업(1.93%), 전기전자(1.73%), 제조업(1.23%), 화학(1.19%), 증권(1.17%)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은행(-0.79%), 섬유의복(-0.39%), 보험(-0.2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1.73%), NAVER(4.68%), 현대모비스(1.03%), LG화학(0.93%), 셀트리온(1.31%) 등이 올랐다. 현대차(-1.17%), 신한지주(-0.25%), 기아차(-1.26%)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27곳, 하락종목 192곳, 변동 없는 종목은 7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36p(2.08%) 오른 607.01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50p(0.42%) 오른 597.1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트케어(1.34%), 헬릭스미스(2.56%), 펄어비스(1.86%), 케이엠더블유(1.44%), 메디톡스(2.59) 등은 상승 마감했다. CJ ENM(-1.65%), SK머티리얼즈(-0.22%), 에스에프에이(-2.49%), 에이치엘비(-0.45%)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