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만원대 Mi밴드 4·무선 이어폰 출시 "가성비 승부"
샤오미, 3만원대 Mi밴드 4·무선 이어폰 출시 "가성비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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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품 순수익률 5% 넘지 않겠다···좋은 품질, 합리적 가격 제공할 것"
샤오미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i 스마트밴드 4를 비롯해 에코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샤오미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i 스마트밴드 4를 비롯해 에코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샤오미는 최고의 제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샤오미에서 시장에 선보이는 모든 제품은 순수익률 5%를 넘지 않을 것이다."

23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샤오미 'Mi 스마트 밴드4'가 3만1900원, 'Mi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닷(AirDots) 청춘판'은 3만9900원의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샤오미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i 스마트 밴드4를 비롯한 에코시스템 신제품과 한국시장 진출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날 총괄매니저로서 첫 인사 무대를 가진 스티븐 왕 총괄매니저는 "한국에서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요소는 △현지화 △서비스 △접근성 △가성비"라면서 "한국시장에 맞춰 한국어 지원이나 한국인증 획등 등 맞춤 제품과 함께 좋은 제품에 걸맞는 훌륭한 수준의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샤오미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i 스마트밴드 4를 비롯해 에코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샤오미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i 스마트밴드 4를 비롯해 에코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이어 "또 샤오미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도 샤오미의 사업 철학인 '가성비의 원칙'을 적용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AI와 IoT를 결합하는 AIoT 가전제품을 줄지어 출시하며 스마트 가전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샤오미는 우수한 가성비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장해 현재(3월 31일 기준) 샤오미 IoT에 연결된 디바이스 수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을 제외하고도 1억7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날 공개된 제품들도 국내 시장 내 동급 제품들의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샤오미의 Mi 스마트 밴드4는 전작인 Mi 밴드3보다 모든 스펙이 개선됐다. 전작보다 39.9% 커진 스크린 크기와 1600만 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풀컬러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120*240 픽셀 해상도를 지원한다. 

샤오미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i 스마트밴드 4'를 비롯해 에코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샤오미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i 스마트밴드 4'를 비롯해 에코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Mi 스마트 밴드4는 135mAh 배터리를 장착해 단일 충전으로 최대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5 ATM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또 새로운 6축의 센서로 정확한 활동 트래킹을 지원하고, 전용 Mi Fit 앱을 통해 운동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영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는 스월프(swolf) 기능은 샤오미가 자랑하는 기능 중 하나다.

Mi 스마트 밴드 4는 한국 시장에서 3만19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된다. 삼성 갤럭시 핏의 11만8800원, 전작인 Mi 밴드 3의 10만9000원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쿠팡을 통해 20일부터 예약파매를 시작하고, 23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샤오미는 이날 Mi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닷(AirDots) 청춘판도 공개했다. 이는 샤오미가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무선 이어폰이다. 에어닷 청춘판은 재생 시간을 최대 10시간까지 지원한다.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돼 손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직관적인 터치 컨트롤도 도입해 이어폰 터치 한 번으로 음악 재생·일시 정지, 전화 받기·끊기와 함께 음성 비서 활성화 등 의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가격은 삼성 갤럭시 버즈의 출고가 15만9500원보다 월등히 저렴한 3만9900원의 가격으로, 23일부터 쿠팡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된다.

샤오미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i 스마트밴드 4를 비롯해 에코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샤오미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i 스마트밴드 4를 비롯해 에코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오세정 기자)

이 밖에도 샤오미는 '샤오미 금속 캐리어'를 출시한다. 샤오미 금속 캐리어는 항공기 수준의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외장과 강화 프레임을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중 잠금장치와 함께 소비자들의 다양한 체형을 고려해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손잡이가 부착됐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함께 출시되는 '샤오미 20인치 클래식 캐리어'는 38L 용량과 글로벌 화학기업 코베스트로(Covestro)의 폴리카보네이트 특수 소재인 마크로론(Makrolon)을 사용했다. 가격은 6만9900원이다. 캐리어는 모두 31일부터 쿠팡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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