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계 성수기 기간 654만명 이용···역대 최다기록 경신
인천공항, 하계 성수기 기간 654만명 이용···역대 최다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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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21만1000명···개항 이래 누적 7억명 돌파
2023년 목표 4단계 사업 진행···1억명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 선점
인천공항공사는 2019년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7월19일~8월18일)동안 654만142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함으로써 성수기 역대 최다 여객기록을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2019년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7월19일~8월18일)동안 654만142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함으로써 성수기 역대 최다 여객기록을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2019년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7월19일~8월18일)동안 654만142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함으로써 성수기 역대 최다 여객기록을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루 평균 21만1000명의 여객이 이용한 것으로, 지난해 동기(19만9202명) 대비 5.9% 증가해 역대 성수기 일평균 여객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중 8월 4일에만 23만4071명이 이용함으로써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일일여객 기록도 경신했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 464만7384명(일평균 14만9916명),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 189만4037명(일평균 6만1098명)으로 여객이 고르게 분산(1터미널 : 71%, 2터미널 : 29%)돼 터미널 혼잡 또한 대폭 완화됐다. 

인천공항은 성수기 기간인 지난 14일, 개항 이후 18년 5개월 만에 누적여객 7억 명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누적 여객 6억 명을 달성한 지난해 3월 이후 불과 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더해 연평균 7.7% 대(국제여객 기준)의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제여객 6768만명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 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 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사는 공항 상주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성수기 기간 중 △일부 출국장 조기 개장 및 연장운영 △공항철도 추가편성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현장 안내요원 추가배치 등 분야별 성수기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사설주차대행업체의 불법영업으로 인한 여객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사설주차대행 호객행위 집중단속 및 피해 예방 안내 캠페인'을 실시했다.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수하물 처리시설(BHS) 등 공항 주요시설을 포함해 기도실, 수유실, 유아시설 등 여객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시설점검을 완료하고 셔틀트레인 등 여객혼잡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훈련도 실시하는 등 성수기 기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더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활주로와 계류장 지역(항공기 이동지역)에 살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폭염대비 공항 안전관리에도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폭염 시 활주로 살수 작업이 중요한 이유는 기온 상승으로 활주로 포장면이 팽창하게 되면 쇼빙(Shoving) 현상이라고 불리는 활주로 포장 손상이 발생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앞으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글로벌 허브공항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는 2023년을 목표로 약 4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명에서 46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될 전망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상주기관을 포함한 인천공항 가족들의 전폭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성수기 기간 무결점 공항운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공사는 무결점 공항운영을 바탕으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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