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ARPU 상승에 하반기 반등 가능성↑
통신주, ARPU 상승에 하반기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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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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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반기 통신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가입자 증가로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늘면서 통신주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 상용화가 시작된 올해 4월 3일 24만3000원이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23만1000원으로 4.93% 하락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KT는 올해 4월 초 2만7100원에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2만6700원으로 1.47% 하락했고, 같은기간 LG유플러스도 1만47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17.00% 떨어졌다.

주가는 하방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3분기 이후 ARPU 상승에 따른 주가 반등을 전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하락세를 보인 ARPU가 상승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ARPU는 201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KT도 전분기 대비 0.8% 늘며 1년만에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전분기대비 0.4% 높아지며 2년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을 나타내는 ARPU는 통신사들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로 꼽힌다.

통신 3사 ARPU가 일제히 반등한 것은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기준 5G 가입자는 SK텔레콤 84만명, KT 63만명, LG유플러스 54만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현 추세 감안 시 올해 안으로 4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통신 3사의 연간 이동전화 ARPU은 9~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 증가 요인을 감안해도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9%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후 이동전화 ARPU 상승에 따른 주가 반등 패턴이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선택약정할인제도 시행으로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던 ARPU가 2분기 5G 가입자 유치 효과로 통신 3사 모두 전분기대비 상승했다"며 "3사 모두 올 4분기에는 ARPU가 전년동기대비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마케팅 이슈가 존재하는 한 주가 흐름은 약세를 보일 것 이란 전망도 나왔다. 5G에 집중된 지원금 확대 정책이 마케팅비용 증가로 이어져 수익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김장원 IBK 연구원은 "현재 5G 가입자 시장 선점을 위한 통신사간 경쟁이 끝나지 않았고,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등 마케팅 이슈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부담은 주가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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