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자산운용, 암스테르담 오피스 투자펀드 출시
키움자산운용, 암스테르담 오피스 투자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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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산 'Queens Towers', 정부기관에 임대···안정성 높아"
(사진=키움자산운용)
Queens Towers (사진=키움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정부기관 임차 오피스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 펀드인 ‘키움 히어로즈 유럽 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부동산 자산 ‘Queens Towers’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이다. 네덜란드가 최상위 신용등급(AAA, S&P 기준)을 보유한 국가라는 점과 해당 오피스의 주요 임차인이 네덜란드 사회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UWV(고용노동기구)라는 점에서 자산의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고 키움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해당 펀드의 기대 현금흐름이 양호한 점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Queens Towers는 현재 임대율이 약 100%에 달하며, 평균 잔여만기 9.5년 수준의 장기임대차계약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펀드 투자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다. 키움자산운용은 올해 7월말 현재 기준 Queens Towers의 전체 면적의 99.7% 임차중이라고 전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Queens Towers는 인근에 정부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유니버셜, 알리안츠 등 각종 글로벌 기업들이 소재해 있는 암스테르담 핵심 오피스 권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대중교통(트램, 버스, 지하철역)과 도보 2~6분 거리의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는 좋은 입지의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암스테르담은 브렉시트 이후 런던에 대한 대체 수요 지역으로 꼽히는 투자 유망지역으로서, 5%의 정도의 낮은 공실률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임대료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가격 상승에 대한 추가적인 여지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펀드의 만기는 5년 6개월로 자산이 만기 이전에 매각될 시 조기청산도 가능하다. 펀드의 이익분배금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할 예정이다. 해외 부동산 펀드 특성상 환율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투자원금에 대해서는 100%, 이익분배금에 대해 50% 이상 수준으로 환헤지를 할 계획이다.

키움 히어로즈 유럽 오피스 부동산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를 통해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며, 이달 20일 (한국투자증권 21일)부터 26일까지 약 700억원 규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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