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은 변호사-탈세는 의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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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전문직 중 변호사가 한달 평균 1000만원 가량의 수입으로, 최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변리사, 의사 등의 순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양승조(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6일일 지난해 건강보험료 부과 내역과 국세청 정산자료(올해 4월)를 근거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가장 많았던 직종은 변호사로 월 1057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변리사(804만원), 의사(765만원), 공증인(564만원), 회계사(542만원), 약사(515만원) 등의 순이다.

반면, 건보공단이 지난해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소득탈루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가장 탈루 인원이 많은 직종은 의사로 5만473명 중 27.9%인 1만4068명이 환수대상으로 결정됐다. 10명 중 3명 꼴로 소득을 탈루해 신고한 셈이다.

또, 법무사는 5689명 중 1252명(22.0%)으로 2위, 회계사는 972명 중 195명(20.1%)으로 3위를 차지했다. 변호사는 4486명 중 529명(11.8%)이 소득을 탈루해 신고했다. 1인당 환수금액 별로는 변호사가 94만 7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는 노무사 68만7000원이었다.

양 의원은 "소득을 축소신고·탈루하는 전문직 종사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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