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고, 3분기까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약세다.
16일 오전 9시16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900원(2.84%) 하락한 6만52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6872주, 거래대금은 4억57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삼성, 메릴린치,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9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036억원으로 56.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1억원으로 32.98% 줄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손익 관련 부문들이 부진해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며 "대표적으로 증권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2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PI 부문 실적 부진을 추정치에 상당부분 선반영했다"며 "2분기 집행됐던 계절성 인건비 약 60억원이 소멸된다고 해도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PI 부문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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