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신한금융투자
"진에어,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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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진에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1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하락하고, 영업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국토부 제재 지속으로 신규 기재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국내선 공급(ASK)을 전년 동기대비 7.7% 줄여 국제선 공급을 9.8% 늘였지만 업황 부진으로 탑승률과 단위다아 운임(Yield)의 동반하락이 나타나면서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토부 제재 지속에도 1분기 17.6%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는 등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 2분기 연료유류비를 제외한 단위 공급당 비용(Cost per ASK)가 2016년 이후 최고치인 47.9원을 기록하며 회사도 버티기 힘든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매크로 변수와 업황부진의 영향도 있으나 국토부 제재로 ASK를 늘리지 못한 측면도 크다"며 "국토부 제재 해소 예상 시점을 3분기에서 4분기로 늦추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1% 감소한 41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53.4% 하락한 120억원이 예상되는 등 당분간 어려운 구간을 지나야 한다"며 "국토부 제재 해소와 함께 2020년부터는 연간 900억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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