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양호 회장, 한진그룹서 퇴직금 647억원 등 총 702억원 수령
故조양호 회장, 한진그룹서 퇴직금 647억원 등 총 702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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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 재직한 대한항공서 총 510억원 지급···한진·한진칼·진에어 등 공시
14일 조 전 회장이 대표이사나 사내이사로 역임했던 한진칼, (주)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상장사 5곳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의 올해 상반기에 급여 및 퇴직금 등을 합쳐 총 702만28억7277원(근로소득 54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사진=대한항공)
14일 조 전 회장이 대표이사나 사내이사로 역임했던 한진칼, (주)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상장사 5곳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의 올해 상반기에 급여 및 퇴직금 등을 합쳐 총 702만28억7277원(근로소득 54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그룹 상장사 5곳으로부터 급여와 퇴직금 등 합산 보수총액 702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금만 647억원으로 이는 진에어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보다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조 전 회장이 대표이사나 사내이사로 역임했던 한진칼, (주)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상장사 5곳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의 올해 상반기에 급여 및 퇴직금 등을 합쳐 총 702만28억7277원(근로소득 54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돈은 부인 이명희씨와 아들 조원태 한진칼 대표 등 유족들에게 상속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상속 절차에 대한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열사별로 지급액수를 보면 1974년부터 재직한 대한항공에서 가장 많이 지급됐다. 퇴직소득으로는 472억2205만원을 받았으며, 급여는 14억2668만8267원, 상여금으로는 1억7215만원이 지급됐다. 이외 기타 근로소득 22억3260억9620원으로, 총 510억535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기타 근로소득이란 근로소득지급명세서 상 임원 퇴직소득금액 한도초과액으로, 퇴직금에 포함된다. 

대한항공은 조 전 회장의 퇴직소득과 관련해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월평균보수, 직위별 지급률(6개월) 및 근무기간 39.5년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더해 "급여의 경우 이사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직위, 직무,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월 보수를 결정 후 매월 지급하고, 역량 및 성과 평가 후 결과에 따라 업적급을 매년 1회 지급한다"고 했으며 "상여금은 안전운항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경우 모든 임직원에게 월 보수의 10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회장은 한진에서는 102억8038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진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퇴직소득 79억7953만원, 근로소득으로 급여 5억3546만원, 기타 근로소득 17억6538만원 등이다. 한진은 퇴직소득과 관련해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임원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퇴직전 평균임금, 직위별 지급률 (6개월) 및 근속기간 (18년 1개월)을 고려하여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회장은 진에어에서는 19억5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진에어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퇴직소득 7억2600만원, 근로소득으로 급여 9억2400만원, 기타근로소득 3억500만원 등이다. 진에어는 퇴직소득과 관련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근무기간 1.5년과 각 직위별 지급률(부사장 이상 : 400%)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회장은 한진칼에서는 57억7600만원 보수를 받았다. 한진칼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퇴직소득 43억3200만원, 근로소득으로 급여 12억61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8300만원 등이다. 한진칼은 퇴직소득과 관련해 "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은 임원퇴직금지급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월 평균 보수 2억500만원, 직위별 지급률(4 개월) 및 근무기간 5.5 년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항에서는 과거 한 차례 퇴직금을 중간 정산했기 때문에 11억3513만8360원의 근로소득만 수령했고, (주)한진에서는 근로소득 5억3500만원, 퇴직소득 97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보수 총액은 102억8000만원이다.

조 전 회장이 한진그룹 계열사로부터 수령한 퇴직금의 합산액은 647억5000만원이다. 합산 보수총액은 70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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