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오렌지라이프에 대해 높은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2분기가 기대치를 하회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8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29.5%, 16.8% 감소했다"며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와 주식시장 약세 영향으로 최저보증준비금 추가적립 등으로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전분기대비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오렌지라이프의 연결기준 투자손익은 2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는데, 금리 하락에 따른 신규자산 수익률 하락에 기인한다"며 "2분기 토직연금 및 퇴직보험을 제외한 수입보험료는 1조5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는데,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에도 불구하고 정기납 보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장성 상품 내 종신상품 비중이 감소하면서 신계약가치는 2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감소했다"며 "올해 중간배당 반영 후 기준으로 지난 6월말 지급여력(RBC)비율은 428%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대비 높은 RBC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과 수익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중간배당을 포함한 배당수익률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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