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고, 이 같은 흐름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전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1449억원으로 예상치(1461억원·당사 1401억원)에 부합했다"며 "실적 고점 및 중국 전개사 회계 분식 우려를 실적으로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21.4% 증가했고, 이익은 전 부문에 걸쳐 추정치를 상회했다"면서 "국내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 사상 최고 치를 경신 중인데, 매출 호조와 의류 마진율 개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 매출액 성장률은 기저 효과 등으로 지난해 및 올 상반기 대비 다소 하락하겠지만, 평균 9.3%의 양호한 흐름은 계속되겠다"며 "마진율 개선 폭은 더욱 큰데, 3분기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35.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법인 고가 채널 입점과 국내 의류 마진율 개선, 로열티 매출 호조세 덕분"이라며 "하반기 합산 기준 기존 대비 7.8% 상향 조정하며, 이익 개선에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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