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나흘만에 하락···1920선 후퇴
코스피, 外人 '팔자'에 나흘만에 하락···19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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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나흘만에 하락, 1920선으로 후퇴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6p(0.85%) 하락한 1925.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53P(0.70%) 내린 1928.76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흐름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8억원, 41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이며, 해당 기간동안 총 1조75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로는 2016년 1월 7일∼26일의 14거래일 이후 최장이다.

개인은 홀로 1560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04억3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2.90%), 은행(-2.37%), 전기가스업(-1.37%), 금융업(-1.15%), 의약품(-0.93%), 증권(-0.82%), 운수창고(-0.50%), 운수장비(-0.4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종이목재(2.46%), 기계(0.45%), 유통업(0.21%), 음식료업(0.2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60%)를 비롯해 현대차(-1.53%), 현대모비스(-1.47%), LG화학(-1.59%), SK텔레콤(-2.07%), 삼성바이오로직스(-1.21%)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 기아차는 보합했다. NAVER(1.42%), LG생활건강(0.60%)은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29곳, 하락종목 512곳, 변동 없는 종목은 5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2p(0.58%) 하락한 590.75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4.46P(0.75%) 내린 589.7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0%), CJ ENM(-3.26%), SK머티리얼즈(-2.04%), 스튜디오드래곤(-2.17%), 솔브레인(-2.39%) 등은 지수를 끌어내렸다. 헬릭스미스(0.61%), 펄어비스(0.34%), 케이엠더블유(3.42%), 메디톡스(4.55%)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오른 1222.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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