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숲-응봉역' 잇는 350m 공중보행교 놓는다
서울시, '서울숲-응봉역' 잇는 350m 공중보행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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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응봉동 일대 '서울숲 보행교' 위치도(위쪽)와 평면도(왼쪽 아래),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내 간선도로와 중랑천 사이 단절됐던 서울숲 및 지하철 경의선 응봉역 사이를 연결하는 공중 보행교가 놓여진다.

서울시는 서울숲(61만㎡)을 세계적 생태문화공원으로 재생하기 위한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 핵심 기반 사업인 보행교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서울숲 보행교 기본계획 수립 및 공모관리' 용역을 공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은 서울숲 일대를 과학·문화 콘텐츠로 연결하는 세계적 생태문화공원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과학교육의 장이자 시민문화시설인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던 레미콘 공장의 이전·철거 및 수변문화공원 재생, 레미콘 공장부지-응봉역 '보행전용교' 건설 등으로 추진된다.

서울숲은 연간 750만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가족놀이공원이다. 서울숲과 마주한 응봉산은 봄꽃 명소이며 남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 눈에 보인다. 인근 성수동 식당, 카페, 상점들이 최근 조명을 받으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문화·경관 명소지만 현재 도로, 중랑천, 철도 등에 물리적으로 단절돼 있어 서울시는 서울숲과 맞은 편 응봉역, 응봉산을 연결해 서울숲 일대를 통합하고 공원·녹지축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콘텐츠와 전망,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단순히 지나가는 보행교가 아닌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길이 350m, 폭 10m의 '보행·자전거 겸용도로'를 오는 2024년 12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경관·조경 등을 고려한 보행교 디자인 특화방안 등 보행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또 보행교의 시점부인 응봉역 일대와 종점부인 공장 이전부지에는 수변문화공원 등과 같이 지역 활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제안서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 오는 9월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2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서울숲 일대 공중 보행교 건립을 통해 응봉산과 서울숲 등 기존 자원을 연계, 남산으로 이어지는 중요 녹지축이 조성될 것"이라며 "향후 조성될 과학문화미래관, 중랑천변 수변공원과 함께 서울숲 일대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생태, 문화, 경관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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