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N 마스터즈 4R] 박동섭, 파죽의 3연승 질주··· "5R서 4연승 잡는다"
[벨로스터 N 마스터즈 4R] 박동섭, 파죽의 3연승 질주··· "5R서 4연승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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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1위 김태희 초반 실수로 아쉽게 2위
포기하지않고 마지막까지 역주한 남성민 3위에 올라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한 박동섭 선수. (사진= 현대 N페스티벌)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한 박동섭 선수. (사진= 현대 N페스티벌)

[서울파이낸스 강원(인제)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동섭이 포인트 27점을 획득하며 종합 포인트 83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를 차지한 김태희는 이번 라운드 예선 1위를 해 포인트 21점을 획득해 총 69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4라운드와 함께 2019 현대 N페스티벌 4라운드가 10~11일 인제스피디움 풀 코스(1랩=3.908km)에서 개최된 가운데 11일 벨로스터 N 마스터즈 결승전이 펼쳐졌다. 

벨로스터 N컵의 관전 포인트는 박동섭(봉피양 레이싱)의 질주를 누가 저지할 것인가이다. 예선 1위인 김태희(가 이번 4라운드에서 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이 우승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현대 N페스티벌)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현대 N페스티벌)

총 27대가 참가한 가운데 15랩으로 펼쳐진 벨로스터 N 마스터즈 4라운드 결승은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됐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김태희는 스타트 신호와 함께 가장 빨리 나섰지만 바로 박동섭이 1코너 전에 추월해 선두에 올라섰다. 

김태희는 허를 찔린 듯 순간 주춤했다. 박동섭은 초반 레이스를 이끌었고 여기에 김태희는 박동섭의 옆쪽에서 강하게 압박을 시도하면서 선두자리를 찾아오기 위한 시도를 했다. 그 사이에 5그리드에서 출발한 남성민이 이재식과 김재균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후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이 우승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김태희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이 우승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남성민이 3위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이 우승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남성민과 이재식이 레이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경기 초반인 김태희는 박동섭을 추격하기 위해 역주를 펼쳤고 3랩째 베스트 랩을 기록하며 거리를 좁혀 나갔다. 남성민에게 추월을 당한 이재식은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고 여기에 양우람, 박강우도 이재식과 남성민을 추격하며 거리를 좁혀나갔다.

선두권 경쟁은 3랩을 넘기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그 사이 6위에 있던 박강우가 양우람을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진행하던 권기원은 한명구, 김효겸, 추성택, 도미닉 안 등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레이스의 경쟁은 뜨거워졌다.  

한명구는 추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스핀해 순위가 12위에서 17위로 밀려냈고 이 상황에 한명구의 차량을 요령 있게 피한 김효겸과 추성택은 큰 피해 없이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와  달리 피트 출발을 한 게스트 드라이버인 정남수는 15위까지 끌어 올리면서 스피드를 천천히 잡아가고 있었다.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이 우승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게스트 드라이버로 출전한 정남수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이 우승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김성희, 김재균, 민병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경기가 중반으로 치닫자 선두인 박동섭이 김태희와 1.5초 가량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3위에 오른 남성민는 점점 김태희와의 간격을 3.5초까지 좁혔지만 더 이상은 무리인 듯 보였다. 이와 달리 4위에 오른 이재식은 남성민과 거리를 0.5초 차이, 5위인 양우람과 박강우도 0.5초로 좁혀 나갔다.  

중위권도 순위 경쟁에 들어갔다. 권기원의 뒤쪽으로 김태현과 김효겸 등이 따라붙으면서 압박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도미닉 안이 스핀을 하면서 순위권 진입은 멀어져 보였다. 3위 자리 경쟁에 들어간 후 남성민의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이재식에 이어 양우람과 박강우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경기는 더욱 어려움을 갖도록 했다.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이 우승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정남수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게스트 드라이버로 출전한 정남수는 피트에서 출발한 후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해 경기 중반 권기원, 한명구 등을 제치며 가고 있는 그룹을 추월해 9위까지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랩 수가 늘면서 정남수는 프로 드라이버의 근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박동섭은 선두를 한차례도 놓치지 않고 경기를 리드하며 시즌 3승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여기에 스타트 때 방심을 한 후 줄곧 2위를 유지한 김태희는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거리를 좁혀 나갔지만 행운은 김태희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김태희가 추격하면 박동섭은 스피드를 올려며 마지막 랩에서는 김태희와 3초 차이까지 벌렸다. 그 뒤를 남성민과 함께 이재식을 추월한 양우람과 박강우가 상위권을 형성하며 레이스를 이끌었고, 김효겸과 김태현, 정남수가 마지막 랩에서 스피드를 올렸다. 이와 달리 후미 그룹에 있던 변정호, 민병전은 차량이 스핀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이 우승으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에서 박동섭과 김태희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결국, 벨로스터 N 마스터즈 4라운드 결승에서는 초반 선두로 나선 박동섭이 33분 29초899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1위에 3.408초 뒤진 김태희가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남성민이 차지했다. 이번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박동섭은 지난 2, 3라운드 우승에 이어 4라운드까지 우승하면서 3연승으로 최고의 드라이버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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