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분기 실적 부진··· 목표가↓-한국투자증권
삼성화재, 2분기 실적 부진··· 목표가↓-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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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삼성화재에 대해 올 2분기 예상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30만5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953억으로 전년동기대비 46.4% 감소했다"며 "일회성 중동 홍수 피해(400억원)때문에 일반보험 손해율이 83.3%로 전년 동기 대비 6.2%p 증가했고, 같은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8.4%p 오른 89.0%를 기록했다. 위험손해율도 81.4%로 전년동기대비 4.3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례적으로 높아진 자보손해율, 위험손해율을 고려, 적정 수준의 요율 인상과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며 "그러나 올해 두 차례 자보 요율 인상이 이미 단행됐고 소비자 편익을 중시하는 감독 당국의 입장을 고려하면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불안정한 손해율을 고려, 삼성화재의 올해 순이익을 8137억원으로 9.6% 내리고 내년 순이익도 8616억원으로 7.9% 추가 하향한다"며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조정과 이에 따른 배당 축소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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