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가입 앞두고 조직개편·임원인사
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가입 앞두고 조직개편·임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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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28일 연간 누계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상선)
사진=현대상선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신규 가입을 앞두고 내부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유럽통인 김정범 전무가 구주본부장으로 이동하며, 컨테이너 기획본부장 이정엽 상무가 얼라이언스 협상 실무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될 예정이다.

외부인재 유치를 통한 조직 변화도 예상된다.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씨를 변화관리임원(CTO)으로 영입했다. 그는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 전략과제 수행 등을 주관하기 위해 신설되는 SWAT조직을 맡는다. 

백홀(Back Haul)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 영업전문가도 미주와 유럽에 각 1명씩 임원급으로 영입한다. 유럽은 이미 인선을 마쳤고 미주지역은 면접을 진행 중으로, 이들은 9월 중 발령될 예정이다. 초대형선 도입을 앞두고 중국발 헤드홀(Head Haul) 영업 확대를 위한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도 마친 상태다.

또 임원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김경섭 구주본부장을 독일법인장으로, 오동환 한국본부장을 동서남아본부장으로 각각 이동 발령했다. 해사조직에는 R&D팀이 신설돼 환경규제대응 등 녹색경영을 주도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4월 2만3000TEU급 초대형선 12척 인수와 동시에 진행되는 디 얼라이언스 체제 편입을 앞두고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수익성 강화에 방점이 찍혀있다"면서 "적재적소 배치는 물론 과감한 외부인재 영입, R&D조직의 신설을 통한 미래지향적 조직구조 확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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