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민간 분양가상한제 임박···서울 집값 상승폭 '둔화'
[주간동향] 민간 분양가상한제 임박···서울 집값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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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 전주 대비 '0.05%p 축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목전에 둔 서울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매수자들이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아파트값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0.05%p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각각 0.09%, 0.03%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0.12%) △영등포(0.07%) △구로(0.06%) △노원(0.06%) △종로(0.06%) △중구(0.06%) △도봉(0.05%) △성북(0.05%) 등의 순서로 올랐다. 그동안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강동과 서초, 송파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신도시(-0.01%)는 △일산(-0.06%) △산본(-0.05%)이 하락했고, △위례(0.04%)는 상승했다. 경기·인천(0.0%)의 경우 외곽지역이나 아파트 공급이 꾸준한 △오산(-0.07%) △평택(-0.07%) △광주(-0.07%) △김포(-0.05%) △시흥(-0.04%) △의정부(-0.04%)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무더위와 휴가철 영향으로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서울이 0.01% 소폭 상승했다. △종로(0.13%) △강서(0.06%) △동작(0.04%) △서대문(0.04%) △중랑(0.03%)등이 올랐고, △성북(-0.01%)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여기에 한일 무역갈등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어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발표 이후 집값 상승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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