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줄인다"···아시아나항공, 김해-오키나와 운항 중단
"또 줄인다"···아시아나항공, 김해-오키나와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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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3일부터 김해-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3일부터 김해-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불씨가 커지자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노선을 대상으로 추가 운항중단 결정을 내리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행 주요 일본 노선에 소형기종으로 변경 투입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엔 지방발 일본 노선도 중단키로 결정한 것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3일부터 10월 26일까지 김해-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여행 불매운동 여파로 탑승객이 줄어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며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10월 27일부터의 운항 재개 일정은 아직 나온 것이 없다 "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노선에 160석 규모 A320을 투입해 주 3회 운항 중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9월 중순부터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기존 에어버스(AIRBUS) A330에서 보다 규모가 작은 A321, B767로 변경한다. 

기존에 투입되던 A330은 최대 29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규모다. 변경 기종인 A321의 최대 탑승인원은 174명, B767은 250명이다. 이로써 최소 40석에서 최대 116석의 좌석이 줄어드는 셈이다.

한편, 대한항공도 9월 3일부터 주 3회 운항해온 김해-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더해 8월 중순부터는 인천발 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노선의 공급 좌석을 축소키로 했다. 최소 15석에서 최대 80석까지 줄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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