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엿새째↓···191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엿새째↓···19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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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월 만 최저치···코스닥은 2%대 급반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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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10선을 내줬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79p(0.41%) 내린 1909.71로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7.83p(0.41%) 상승한 1925.3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장중 한때 1901.61까지 내려앉은 뒤, 내림폭을 일부 회복했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16년 2월18일(1908.84) 이후 3년5개월여만의 최저치다.

매매주체별로는 전날 1조원 이상 순매수했던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992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고 989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177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43억57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17%)과 통신업(-1.70%), 금융업(-1.64%), 증권(-1.51%), 건설업(-1.25%), 유통업(-1.11%), 섬유의복(-0.46%), 운수창고(-0.43%), 전기전자(-0.34%), 음식료업(-0.29%), 서비스업(-0.10%) 등 업종이 떨어졌다. 반면 의료정밀(7.06%), 기계(2.05%), 종이목재(1.49%), 비금속광물(1.03%), 은행(0.4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69%)가 엿새 연속 하락했고, NAVER(-0.72%), 신한지주(-1.06%), SK텔레콤(-1.21%) 등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81%)와 현대차(0.79%), 현대모비스(0.42%), LG화학(1.77%), 셀트리온(1.37%)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30곳, 하락 종목이 30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1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14p(2.38%) 오른 564.64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일보다 10.97p(1.99%) 상승한 562.47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주춤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0원 내린 1214.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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