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 '엑스더스'로 추가 하락 우려"-리서치알음
"코스닥, 바이오 '엑스더스'로 추가 하락 우려"-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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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5일 바이오 섹터 '엑소더스'(탈출)로 추가 하락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 건전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악재는 과거 건설 호황기 부실공사로 무너져 내렸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고와 다르지 않다"면서 "바이오 고평가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글로벌 제약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8배 수준인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바이오 악재는 마무리 국면이 아니라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아직도 신라젠의 시가총액이 2조2000억원에 달해 추가하락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바이오 엑소더스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내우외환'으로 국내 증시가 7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연기금 지수 방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연기금의 투자처는 주가가 저점 수준에 있고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청산가치가 담보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기금 매매 스타일을 감안한 중소형 가치주인 △NHN한국사이버결제 △코오롱글로벌 △대양제지 △지엔씨에너지 △제이씨케미칼 등 5개 종목을 제시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패시브에 자금 유입이 활발할 때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한 매매에 집중하고, 지금처럼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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