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3분기 실적 부진 전망-메리츠종금증권
세아베스틸, 3분기 실적 부진 전망-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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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에도 판매량 둔화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약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민사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컨센서스 271억원을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은 판매량과 판가 모두 악화된 영향이 크다. 연초 55만톤 내외로 예상되었던 2분기 판매량은 군산공장 사고와 수요 부진 여파로 46만톤에 불과했다. 판가는 전방 시장의 수요 부진과 중국산 수입 증가에 따른 저가 대응재 생산으로 인해 세일즈 믹스가 악화되었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실적 부진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8월 대규모 정비와 휴가시즌 및 부진한 수요가 겹치며 판매량이 2분기보다 낮은 45만톤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판매량이 53만톤으로 회복되고 중장기적 실적 개선 흐름은 지속되겠으나 부진한 전방 수요를 감안하면 속도에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반등은 어렵겠지만 신규 수요처 발굴에 따라 강화되는 수출 경쟁력, 지속되는 주주환원책, 6대 특화 강종의 판매 확대에 따른 세일즈 믹스 개선 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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