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마사회는 전북 장수군 장수 승마장에서 '제3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이 대회에서 국내 출생 4~7세 어린 말 117두가 참가해 마장마술 4종목, 장애물 8종목에서 경쟁했다.

이 대회의 특징은 각 종목 우승마 소유자에게 조련지원금이 지급된다. 보통 승마대회 상금이 승마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것과는 다르다. 국내 승마대회로서는 첫 시도다. 총 조련지원금은 9000만원이다.

올해로 3회째인 이 대회에 참가한 말 중 절반에 가까운 58두가 첫 출전 했다. 한국마사회는 이 대회가 어린 말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체계로 자리 잡아 승용마 조기 육성, 말 거래시장 투명성 제고 등 말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마사회는 올해 두 차례 열린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 성적 상위 20두와 함께 10월 '영호스컵(Young horse cup)'을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다. 어린 말 한정 승마대회로는 가장 높은 조련지원금 1억5000만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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