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감정 확산' 대한항공도 인천발 日 노선 소형기종 변경
'반일감정 확산' 대한항공도 인천발 日 노선 소형기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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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대상···"최소 15석~최대 80석 축소"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월 중순부터 인천발 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노선의 공급 좌석을 축소키로 했다. 최소 15석에서 최대 80석까지 줄이기로 한 것이다. (사진=대한항공)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월 중순부터 인천발 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노선의 공급 좌석을 축소키로 했다. 최소 15석에서 최대 80석까지 줄이기로 한 것이다. 대한항공 B777-300ER.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내 반일감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의 공급을 축소해 운영키로 했다. 최근 김해-삿포로 운항 중단에 이어 일부 인천발 일본 노선에는 소형 기종의 항공기를 투입한다.

양대 국적사가 수요가 많은 인천발 일본 노선의 좌석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발표되면서 일본행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여객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7월 하반기(16일~30일)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여행을 다녀온 승객은 총 46만7249명에 그쳤다. 이는 일본 불매운동 직전인 6월 하반기(16일~30일) 53만9660명 대비 13.4%(7만2411명)나 감소한 수치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월 중순부터 인천발 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노선의 공급 좌석을 축소키로 했다. 최소 15석에서 최대 80석까지 줄이기로 한 것이다.  

먼저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삿포로 노선의 기재를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A330-300(276석), B777-200ER(248석)로 변경한다. 해당 기간 전체 편수가 아닌 일부 변경이다.

오사카 노선은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A330-200(218석), A330-300(276석)으로 일부 변경한다. 같은 기간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B787-9(269석), B777-200ER(248석)으로 바꾼다. 나고야 노선의 경우 9월 11일부터 10월26일까지 기존 A330-200(218석)에서 B737-900ER(159석), B737-800 변경(138석)으로 일부 교체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부 일본 노선에 대해 좌석 공급을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추석 연휴 등을 제외하는 등 일부 요일·시간대에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주 3회 운항해온 김해-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달 15일부터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다. 일부 시간대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기존 A330(290석)에서 B767(250석), A321(174석) 등 소형 기종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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