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관망세 속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
재건축 관망세 속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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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강남 등 재건축 단지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06%) 또한 하락폭이 0.03%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11월26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35주 만에 보합(0%)으로 전환했다.

동남권(0.04%)의 경우 서초(0.04%)·강남구(0.04%)는 선호도가 높은 일부 신축·준신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장지동 등 구 외곽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재건축 단지 등 그 외 단지는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영등포(0.03%)·양천구(0.02%)에서 일부 신축 대단지 수요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04%)가 금호·행당·하왕십리동 일대 인기 대단지 매물이 소진됐고, 마포구(0.04%)도 아현·공덕동 등 입지가 양호한 선호단지 매수세가 붙었다. 광진구(0.03%)도 방학 이사수요와 개발호재로 상승했다.

서울 내 지역구별로는 △중랑구(0%) △종로구(0.01%) △은평구(0.01%) △강서구(0.01%) △구로구(0.01%) △금천구(0.01%) △관악구(0.01%) △강동구(0.01%) △용산구(0.02%) △동대문구(0.02%) △성북구(0.02%) △강북구(0.02%) △노원구(0.02%) △양천구(0.02%) △중구(0.03%) △광진구(0.03%) △도봉구(0.03%) △서대문구(0.03%) △영등포구(0.03%) △동작구(0.03%) △송파구(0.03%) △성동구(0.04%) △마포구(0.04%) △서초구(0.04%) △강남구(0.04%) 등 25개 모든 지역구가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개발호재의 유무, 신규 입주물량, 방학 이사수요, 상승·하락의 피로감 등에 따라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강원(-0.22%) △경남(-0.20%) △전북(-0.11%) △인천(-0.10%) △세종(-0.10%) △충북(-0.09%) △제주(-0.09%) △경북(-0.08%) △부산(-0.06%) △울산(-0.06%) △대구(-0.04%) △광주(-0.04%) △충남(-0.04%) 등 13곳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서울(0.02%) △전남(0.03%) △대전(0.29%) 등 3곳에서 상승했다. △경기(0%) 등 1곳에서 유일한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0.01% 올랐다. 지난주까지 하락세를 기록하던 수도권도 보합으로 돌아섰으며, 지방(-0.07%)도 하락세가 줄어드는 등 전국(-0.04%)에서도 하락폭이 0.0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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