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1459억원 규모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9공구 수주
한화건설, 1459억원 규모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9공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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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공사 제9공구 영통역 조감도. (사진= 한화건설)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공사 제9공구 영통역 조감도. (사진= 한화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화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1459억원 규모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형 철도 기술형 사업으로 경기 화성시 동탄역부터 안양시 인덕원역까지 연장 37km에 달하는 지하철도 구축 사업 중 9공구 공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말 사업구간 12개 공구 중 1공구와 9공구를 턴키(설계, 조달, 시공 등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고려개발, 호반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9공구공사 수주를 따냈으며, 지난 2월 1829억원 규모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수주와 함께 2연속 기술형 입찰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설계 가격 비중이 65%에 달하는 등 설계 기술력이 크게 작용하는 기술형 입찰 심의에서 차별화된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환승역이 될 분당선 영통역 수요 인원이 일일 약 7만명에 달할 것을 대비해 상하선 환승 통로를 분리하는 동선 설계를 제시했으며, 기존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개선하고 개찰구 내 공중화장실 신규 설치를 제시하는 등 정거장 편의성에 초점을 뒀다.

또한 도심지 통과구간에서 터널 공사시 발생하는 발파진동을 저감시키기 위해 발파공법이 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 공법(TBM)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소음, 진동 민원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 박용득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기술형 입찰 2연속 수주는 그동안 축적해 온 한화건설의 철도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포함해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양질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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