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혁신금융추진위 출범 100일 만에 목표 50% 초과
신한금융, 혁신금융추진위 출범 100일 만에 목표 50%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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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기업 일괄 지원 플랫폼 9월 구축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신한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신한혁신금융추진위원회(이하 혁신금융추진위)' 출범 100일 만에 목표의 절반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오는 9월에는 각종 창업정보 제공에서부터 컨설팅까지 혁신성장 기업을 일괄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 봬는 등 혁신금융에 대한 그룹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31일 상반기 혁신금융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혁신금융 추친위는 신한금융 내 14개 계열사 2000여명이 참여하는 조직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향후 5년 간 모험자본 투자역량 업그레이드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창업·벤처·기술형 우수기업 여신지원 등 혁신성장 기업에 62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혁신금융 추진위는 이 투자·대출 계획의 실제 집행과 점검을 맡는 조직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매월 전 그룹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의 3대 핵심 분야별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한 개선을 독려해왔다. 신한금융은 조 회장의 지시로 '기업여신 체계 개선도', '기업대출 공급 진도율', '혁신기업 투자 진도율',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등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한 대시보드(Dash Board) 를 제작해 정량·정성적 지표를 관리했다.

표=신한금융그룹
표=신한금융그룹

그 결과 혁신금융추진위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난 현재 주요 과제의 연간 목표 달성률은 50%를 넘겼다. 6월말 기준 총 22개 세부과제의 평균 진도율이 59%로 상반기 적정진도 대비 9%p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혁신기업 투자 확대의 경우 6월말 기준 누적 총 투자금액이 2831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4750억원의 59.6%를 달성했다. 혁신금융 관련 금융상품 공급은 6월말 기준으로 7조1842억원으로 연간 목표(11조3068억원)의 63.5%를 달성했다. 특히 동산담보대출의 경우 연간 목표인 300억원을 넘어선 313억원의 대출액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올 하반기에도 혁신금융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중 이성용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주도로 개발 중인 '혁신성장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신한금융에 오면 창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모토 아래 혁신성장 금융과 관련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혁신성장 플랫폼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먼저 '정보제공' 영역에서는 각종 창업 정보는 물론 기업의 해외진출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투자지원' 파트에서는 신한 퓨처스랩과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및 신한금융의 대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 기업들에게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은 단순히 실적 면에서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금융의 수준을 높이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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