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vs기관 공방에 2030선 등락
코스피, 개인·外人vs기관 공방에 203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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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03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1p(0.04%) 오른 2039.59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2.22p(0.11%) 떨어진 2036.46에 출발한 지수는 2040선을 잠시 터치한 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30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3p(0.09%) 내린 2만7198.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9p(0.26%) 하락한 3013.18에, 나스닥은 19.71p(0.24%) 떨어진 8273.6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하락폭을 축소했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낮아졌다"면서 "화웨이 이슈는 완화됐지만, 실질적으로 미국 정부가 화웨이향 미국 기업들의 수출 허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역 긴장은 지속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연속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169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억원, 4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20억500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업(0.69%)과 건설업(0.81%), 섬유의복(0.59%), 기계(0.54%), 보험(0.30%), 화학(0.24%), 유통업(0.05%), 서비스업(0.07%) 등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0.49%), 운수장비(-0.54%), 전기전자(-0.32%), 의약품(-0.40%), 전기가스업(-0.38%), 종이목재(-0.4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43%)를 비롯, SK하이닉스(-0.38%), 현대차(-0.78%), LG화학(-0.45%), NAVER(-0.72%), 셀트리온(-1.69%), SK텔레콤(-0.20%) 등 많은 종목이 하락 중이다. 신한지주(0.68%)는 오름세고, 현대모비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77곳, 하락 종목이 26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2p(0.31%) 내린 627.56를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0.59p(0.09%) 내린 625.0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한 뒤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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